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닉 팔도 (문단 편집) === 1980년대 중반 이후 월드 클래스 선수로의 성장 === [[파일:gettyimages-479569969-1024x1024.jpg|width=100%]] 팔도가 데이비드 리드베터를 만나 골프 스윙을 뜯어 고친 것은, 당시 기준으론 레슨 프로에 대한 고정 관념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었다. 레슨 프로는 어디까지나 '1부 투어'를 뛸 능력이 되지 않아, 그 대신 일반인들을 상대로 골프 교습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 되었었고, 그와 같은 인식 하에, '경기 실력'이 월등한 프로 선수가 레슨 프로의 도움을 받는 것은 터부시 되던 시대였다.[* 지금은 투어를 뛰는 거의 모든 선수는 정기적으로 본인의 스윙을 점검해 줄 레슨 프로와 계약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어 있다.]. 팔도는 당시 최첨단 기술인 비디오를 접목하여 자신의 모든 스윙 동작을 녹화, 분석하며 훈련에 임했고 어드레스에서 피니쉬까지 스윙의 모든 동작을 구분/분해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84년 5월 유러피언 대회 우승을 끝으로 3년간 스윙을 뜯어 고치며 밑바닥까지 떨어진 팔도지만, 꾸준한 노력과 함께 본인의 몸에 스윙을 맞춰 나갔고 이는 곧 성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한다. 1987년 5월, 스페인에서 열린 '푸조 스페니쉬 오픈'에서 스페인의 영웅이자 라이벌인 세베를 누르고 3년 만의 우승을 거머쥔 팔도는 본인 골프 커리어 최고의 전성기에 접어들기 시작한다[* 푸조 스페니쉬 오픈 우승 후 팔도는 "내 골프 인생의 중대 기로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는데 실제 그렇게 되었다.]. 30세가 된 그 해, 팔도는 116회 The Open에서 5언더파의 성적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손에 쥔다. 1위와 1타차 2위로 출발한 최종일, 팔도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지랄 맞은' 영국 날씨 속에서 18홀 내내 Par 행진을 거듭하며 경기 후반 연속 보기로 자멸한 상대 선수를 밀어 낸 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파일:timthumb_zmffkfpwjrmdpdlqdmfakwcnsmsvkfeh.jpg|width=100%]] ''The Open 우승 후 클라레저그에 입을 맞추는 팔도'' 1989년 'Masters Tournament'에서 우승하며 미국 본토에서 5년 만의 2승째를 거두며 메이저 2개 대회째 우승을 거머쥔 팔도는, 1989년에만 4승을 거두었고 1990년에는 'Masters Tournament' 2연패[* 전년도에 이은 연장전 2연승]와 'The Open' 2승째를 달성하였다. 이 여파로 90년 9월 팔도는 생애 최초의 세계 골프 1위 선수로 등극하며 그 간의 도전을 보상 받았다. 92년부터 94년까지 약 86주간 세계 1위를 유지한 팔도는, 1992년에도 'The Open' 3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호주의 '백상어' 그랙 노먼과 자웅을 겨루었다. 세베의 쇠퇴 후, 8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라이벌로 부각된 호주의 백상어와 팔도는 1996년 'Masters Tournament'에서 드라마를 쓴다. 노먼이 첫 날 9언더파로 1위 출발. 팔도는 3언더를 기록하며 6위로 출발하였다. 2~3일째에도 호조를 보인 두 선수는 결국 최종일을 앞두고 노먼 13언더 - 팔도 7언더를 기록한다. 6타차이기 때문에 안심하긴 이르지만 그랙 노먼이 그의 첫 그린 자켓을 쟁취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었던 최종일, 전 세계의 골프팬들은 '정신적인 압박으로 인해 인간이 어디까지 무너질 수 있을지'를 직접 목도하게 된다. 노먼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고 첫 그린 자켓에 닿기 위해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샷의 안정감은 떨어져 나갔다. 쓰리 퍼팅, 해저드 입수 등, 좋지 않은 거의 모든 것을 보여준 끝에 노먼은 무려 6오버파를 치며 자멸하였고, 라운드 파트너였던 팔도는 5언더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그린 자켓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라이벌이자 친구의 경기력은 팔도의 마음을 복잡하게 하였고, 우승하고 나서도 기뻐하는 제스추어 조차 보이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